김장 후 요통, 단순 근육통 아닐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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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68회 작성일 20-11-2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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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이 지나면서 주부들은 겨울준비에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주부들에게 가장 한숨을 나오게 하는 것이 바로 김장 준비다.

김장을 매년 준비하는 주부들에겐 김장철이 적잖은 스트레스를 가져다준다. 배추, 무 등 무거운 재료 등을 장 보는 단계에서부터 김장을 저리고, 담그고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허리가 혹사되는 경험이 많아서이다. 수십에서 수백 포기의 배추를 씻고 절이고 버무리고 통에 담는 반복적인 동작에서 허리와 관절에 상당한 무리를 주어 김장후증후군이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대표적으로 요통, 손목 통증, 어깨 통증, 골반 통증 및 각종 관절 통증이 다 생겨난다. 그중에서도 특히 요통을 가장 많이 호소하는데, 그 이유는 오랫동안 앉아서 허리를 구부리는 동작을 많이 해서다. 허리를 구부리는 동작은 서 있을 때보다 허리에 3배 이상에 높은 하중이 전해지게 된다. 김장을 담그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허리 주위에 근육과 인대뿐만 아니라 후관절의 경직과 디스크의 압박이 심해질 수밖에 없다.

쌀쌀한 날씨 또한 요통을 쉽게 유발 하게하는데 한 몫을 한다. 기온이 낮아지게 되면 척추를 둘러싸고 있는 각종 근육과 인대가 쉽게 경직되어 경직성 통증이 유발되며, 연조직에 경직으로 인해 디스크에 전달되는 압력이 상태적으로 더 크게 되어 심하면 디스크 돌출로 악화될 수도 있다.

오항태 공덕 척봄한의원 원장은 “김장 후 증후군으로 허리 통증이 생겼을 때 보통 집에서 파스를 붙이거나 찜질로 대충 넘어가는 주부들이 많다”라며, “단순 근육통일 때는 효과를 볼 수 있으나, 급작스러운 심한 허리 통증은 허리 디스크나 척추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고, 특히 중장년 여성에 허리는 인대나 근육이 많이 약해져 있어,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 내원해서 적절한 검사 및 치료를 받아 보는게 좋다”고 설명했다.

허리 통증에 양상이 뻐근한 근육 통증이 아니라 앉을 때나 일어설 때 아프고, 허리를 숙일 때 찌릿한 느낌에 통증이 생기거나, 다리 저림과 같은 이상감각 증상이 있고, 다리가 무겁고 힘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허리 디스크나 협착증 등, 허리에 병변일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의 허리디스크는 수술 없이 보존적 치료만으로 증상이 호전을 볼 수 있고 마미증후군 같은 정말 수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는 10% 미만이다. 경직된 후관절과 근육인대를 추나치료를 통해 풀어주고 척추한약과 봉약침 등으로 염증을 제거하고 연조직을 강화시키는 보존적 치료로도 충분히 증상 완화를 볼 수 있으나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마비 등에 증상이 나타나면 수술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장 후 증후군을 줄이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로가 필수적이다. 첫째, 쪼그려 앉아 허리를 숙이는 동작은 가능한 피하고 의자에 앉아 허리를 펴고 재료를 손질해 허리의 부담을 줄여 준다. 둘째, 무거운 김장재료를 들을 때에는 한 번에 옮기기보다 여러 번 나눠서 옮기거나, 두 명 이상이 같이 들어 무게를 줄여 들되 허리는 펴고 다리를 굽혔다 펴서 들어야 한다. 그래야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셋째, 수시로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곧게 펴고 전후좌우로 돌리는 스트레칭을 해주어 근육인대와 후관절이 굳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넷째, 김장을 다 한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근육에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찜팩을 사용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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